싸피의 1학기가 끝났다. 사실 지난주에 거의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사실상 계절학기 시작과 더불어 1학기가 끝이었지만, 실제 1학기가 공식적으로 끝나는 건 오늘이 끝이라 지난주에 따로 일기를 작성하지 않고, 오늘 한 번에 작성하기로 생각해서 오늘 쓰고 있다. 사실 프로젝트 끝나면서 공허해져서 한주 미뤄버렸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조장을 맡았기에 직접 PPT를 만들고 발표까지 진행하였다. 대본 없이 그냥 생각나는 순서대로 구상해서 대본 없이 발표를 진행하였다. 다만 발표를 너무 디자인이 부족하다를 본의 아니게 강조했는데, 디자인의 많은 부분을 맡은 팀원이 기분 나빠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고 너무 막연하게 발표했다. 다행히 팀원의 성격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 사과받아주면서 웃으며 넘어갔지만, 다음부터 그런 부분도 생각을 다시 해야겠다 싶었다.
다시 한번 팀원님 죄송합니다 😥
마지막에 느낀 점을 제출해야 해서 느낀 점 조금 길게 써달라고 요청했더니, 길게 작성해 주셨는데 칭찬도 해주시고 감사했다. 다만 팀원이 잘해줬다고 생각해서 많이 도움 받았는데, 본인은 별로 안 했다고 느끼고 미안한 감정을 느끼는 게 보여서 괜히 머쓱했다.
프로젝트 발표가 끝나고 계절학기 & job페어, 오늘 진행한 Meetup 등의 일정에 대해서 안내했다. 이때는 이미 교수님이 먼저 퇴근하셔서 퇴근 시간까지 할 일 없이 다들 밤샌사람이 많아서 자거나 하고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거 같다. 다들 너무 열심히 프로젝트기간을 불태우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으로 끝나고 회식을 진행했는데, 치킨 집에서 단체로 치킨을 먹으면서 이 얘기 저 얘기 잡담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번 회식은 사람이 많지 않았기도 하고, 다들 피곤함에 취해서 그런지 술도 많이 마시지 않는 등 건전한 회식으로 진행됐다. 그러고 1학기 끝으로 2학기 반이 바뀔 예정이라 친했던 사람들과 갈라지니 많이 아쉬웠던 거 같다.
이러고 이번주로 넘어와서 계절학기가 시작됐는데, 사실상 커리큘럼에 맞지 않는 내용(언어가 다르다거나)으로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수업 몰입도가 많이 떨어져서 사실상 제대로 안 듣는 한 주를 보냈고, 오늘 진짜 마지막으로 성적 우수 & 프로젝트 우수 시상 및 meetup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온라인으로 방송을 보지만, 실제로는 대전에서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대전 명물 성심당 빵과 음료수를 제공해 줬다. 사실 평소랑 다르게 너무 늦게 일어나서 지각할 뻔했으나, 생각보다 도착에 여유가 있어서 편의점에서 대충 간단하게 먹고 들어갔던 거였는데 이렇게 제공해 줘서 놀랬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사 먹고 들어가는 건데..😥 빵은 맛있었다!
행사에 초청가수로 이무진 님이 오셔서 노래를 부르셨는데 노래도 잘 부르지만, 재밌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재밌게 본 거 같다. 전체 밋업 내용 자체는 그냥 말 그대로 축하행사 느낌으로 진행이 됐고,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이렇게 Meetup 행사까지 끝나고 수료증을 받을 수 있었다. 성적 우수 같은 경우 반에 뛰어난 분들이 너무 많아서 누가 받을지 예상하고 있었기에, 받을 기대조차 하지 않았으나 프로젝트는 사실 살짝 우수정돈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으나 다른 팀이 받아가서 수료증만 받고 올 수 있었다.
이로써 1학기 싸피가 완전히 끝나고, 이제 방학과 이후 잡페어, 2학기 계절학기를 진행하고 2학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방학 동안 그동안 놓쳤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공부하고 준비해서 2학기에 프로젝트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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