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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활동/후기

[싸피후기] SSAFY 2학기 수료 및 후기

by char_lie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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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를 왜 이제 쓰세요?

 

기존에 1월에 써야지 했다가, 프로젝트 주간부터 블로그에 신경 쓰지 못한 것도 있고, 서류 작성을 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뤄뒀다가 1~2월에 조차 잊고 살다가 드디어 3월에 후기를 쓰게 됐다.😅

이제 다시 상반기 메인 취업 시즌이 돌아오기에 다시 제대로 마음잡고 하나씩 해보자는 생각으로 잊고 있던 블로그에 하나씩 다시정리하려한다.

벌써 수료한 지 2달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오히려 싸피를 하면서보다 싸피 이후의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가버린듯한 느낌이 든다. 오히려 싸피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즐겁기도 했던 거 같은데, 그런 느낌을 많이 못 받아서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린 듯하다.

2학기는 크게 공통, 특화, 자율 프로젝트로 구성이 돼서 진행이 됐다. 이에 대해 하나씩 적어보자고 한다.

 

싸피 2학기 최종 수료 후기
❓ 처음 하는 공통 프로젝트 어땠어요?

정말 나중에 골치 썩인 노트북 😥

첫 6명 단위의 프로젝트였던 만큼 가장 기대가 됐던 프로젝트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팀원 모두 사람들이 친절하고 모르는 부분 물어보면 잘 알려줬다. 이때 처음으로 프론트엔드 & 백엔드 "짝 프로그래밍" 이란걸 실제 적용해서 둘이 코드 보면서 테스트해보고 하는 경험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던 좋은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한다.

처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나는 백엔드를 하고 싶었으나, 사실 전공자에게 밀려서 반쯤 강제로 프론트엔드를 하게 됐다. 1학기에 해본 경험이 있었으나 리엑트를 써본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고, 같이 둘이서 프론트엔드를 맡은 팀원에게 미안하지만 내가 살짝 욕심을 부려서 자바스크립트가 아닌 타입스크립트를 적용해서 난이도를 올려버렸다.😅 덕분에 라이브러리 충돌 이슈, ESLint 등으로 엄청나게 팀원이 스트레스를 받아 사실상 일주일 가까이 충돌 이슈 해결하는데만 시간을 써서 해결을 했다.

처음에 사실 1학기 같은 반이었던 3명과 같이 팀 하고 추가로 2명 전공자를 구하는 형태로 갈려고 했으나, 다들 뭔가 각자도생 하자는 분위기가 돼서 팀을 찾아다녔다. (나중엔 나만 빼고 셋이서 팀 짜고 3명 구했길래 따돌림당하는 줄 알았다.😥) 임의로 들어간 거 치고 사람들을 참 잘 만났다고 생각했던 게 다들 굉장히 적극적으로 의견도 내주고, 따로 팀끼리 회식도 갖거나 밤샘 코딩도 할 정도로 열정적인 사람들을 만났기에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경험이었다. 

밤샘 코딩의 흔적

공통 프로젝트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처음 써보는 기술을 써보기 시작하고, 기획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서 컨설턴트님의 승인을 받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그런 부분보단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걸 할 걸 하는 욕심이 끝나고 나서 들었다. 물론 덕분에 리엑트, 타입스크립트를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된 부분은 좋지만 내가 하고 싶은 건 백엔드의 여러 기술을 써보고 싶었는데 못써본 게 아쉬움이 남았던 기억이 난다.

비전공자라고 무조건 따라가거나 프론트엔드만 맡아서 할게 아니고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걸 어필하고 싶지만 파이썬반이라는 이유로 잘 안 시켜주려고 하니 첨부터 내가 더 자발적으로 나서서 팀을 꾸렸어야 하는 생각도 있지만 좋았던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싸피 우수상 욕심이 있으면 기술 스텍보단 디자인적인 시각적인 효과(발표, 시연)가 중요하니 프론트엔드나 디자인을 잘하는 팀원과 꼭 함께 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 특화 프로젝트는 어땠어요?

프로젝트명 기획

특화 프로젝트를 설명하면 싸피 1년 중 가장 재밌으면서, 여유롭고,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볼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재밌는 팀원들을 만나서 내내 웃으면서 장난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기억이 난다.

아무래도 공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면 다들 대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프로젝트 규모를 잡아야 하는지 감을 잡는 상태기에, 우리도 굉장히 규모를 작게 해서 점점 확대하는 시스템을 생각했다. 그렇기에 추석 연휴가 껴있음에도 짧은 시간에 프로젝트를 완성 단계까지 가져갈 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테스트나 기능 구현을 해보는 등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개성적인 팀원들이 많아서 맨날 웃고 떠들다가 주변을 꽤 시끄럽게도 만들고 했지만, 컨설턴트님이 프리하신 분이셔서 그런가 함께 웃어 넘어가주셨고, 특히 한 명이 의문의 개그 포지션이었어서(보고 있나, 토스카니니) 무슨 추석에 자기네들끼리 만나서 드라마처럼 손으로 술상을 엎었다는지 뺨을 때렸다던지 웃긴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내서 참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이때 규모를 작게 만든 게 참 좋았던 점이 공채 시즌과 겹쳐서 서류를 많이 준비하던 시즌인데 대체적으로 프로젝트와 서류 양립해 준비할 정도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프로젝트하면서 싸탈하는 팀원을 본 프로젝트기에 다들 능력도 있고, 재밌는 사람들을 만난 거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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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 프로젝트는 어땠어요?

특화 프로젝트와 반대로 가장 스트레스받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프로젝트였다. 기존 특화 팀원들과 같이 하고 싶긴 했으나, 방향성이 안 맞고 배신(보고 있나, 허씨😡) 이슈로 팀을 따로 구하게 됐는데,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서 기업 연계로 신청하는 팀을 찾아 들어갔다.

당시 전국에서 7팀 밖에 뽑지 않는 기업연계 프로젝트에 운 좋게 참여할 수 있게 됐고, 앞선 경험들이 너무 좋은 경험들 뿐이라 큰 걱정하지 않고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게 됐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정말 사건사고도 많았고, 과하게 많은 파트를 맡기도 했으며, 화가 나는 순간도 있었다. 특히 할 수 있어요. 1등이 목표예요 등 거창하게 말만 하고 자기 맡은 역할은 제대로 수행안 하고 다른 알바하러 간다니 서류써야한다니 하는 팀원으로 인해 시연까지 어려움을 겪고, 깃 컨밴션도 깨먹고 충돌까지 만들어 놓은거 뒷수습은 안하고 던져놨을 때만큼은 너무나 화가 많이 났다. 🤨 너무나 기대하던 기업 연계 프로젝트에서 휴먼 이슈가 발생할 줄은 생각도 못했기에 더 힘들었던 프로젝 트였던 거 같다.

백엔드로 처음으로 프로젝트를 해보면서 옆에서 많은 것을 알려주고 도와주는 팀원이 있어서 이 부분은 굉장히 좋았고, CI/CD 배포 등 해보고 싶은 모든 것을 다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경험이었기에 기술적으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

자율 프로젝트 끝나고 사물함에 넣고 빼고 밖에 하지 않았던 노트북의 모서리가 깨져있어서, 20만 원 돈을 지불하고 수리를 맡겨야 했던 때도 화가 났다. 자주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이럴 거면 개인 노트북 쓸 수 있게 해 주던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 그래서 2학기 싸피, 만족스러웠나요?

전반적으로 다양한 기술 스택을 써볼 수 있고, 1학기보다 자율성이 더 많은 만큼 다양한 시도 및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싸피 중에 싸탈을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싶지만 싸탈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단 생각이 든다. 확실한 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재밌었다.

2학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저는 취업에 올인할 거예요"라는 생각으로 특화나 자율 프로젝트를 대충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던데, 이미 본인이 다른 프로젝트를 해봤거나 하는 포트폴리오적으로 준비된 상황이 아니라면 차라리 프로젝트에 좀 더 집중하고 취업을 조금 가볍게 준비하는 쪽이 맞다고 느꼈다. 실제로 취업에 올인한다고 해놓고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기에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하나 더 만드는 게 좋지 않나 싶다.

싸피의 꽃이 2학기라는 말이 있는데,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이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추가적으로 2학기에도 1학기 반 사람들과 한 번씩 만나 회식하는 시간을 가질 정도로 단합력을 만들어준 반장 B님과 리더 S님 덕분에 재밌는 시간이 많았었기에 2학기 싸피를 하면서도 한번씩 리프레시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고 생각한다. 👍👍

함께 싸피했던 모든 분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고, 모두 좋은 곳에 취업해 돈 많이 벌어 웃으면서 꼭 한번 더 모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이상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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