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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활동/후기

[후기] 뒤늦게 쓰는 SSAFY 비전공자 9기 합격 후기

by char_lie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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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전 참고!

SSAFY 지원 보안 서약에 의거하여 시험이나 면접 내용 유출을 할 수가 없는 점에 양해 바랍니다!

1. SSAFY 9기 일정

모집 기간 : 2022. 10. 24 ~ 2022. 11. 07

에세이 제출 기한 : 2022. 11. 08 ~ 2022. 11 . 19

비전공자 SW 진단 : 2022. 11. 12

전공자 SW 코딩 테스트 : 2022. 11. 20

SW 적성 결과 : 2022. 11. 29 오후 3시

인터뷰 기간 : 2022. 12. 12 ~ 2022. 12. 16 (5일 중 랜덤하게 하루 지정 배정)

최종 결과 발표 : 2022. 12. 22 오후 2시


2. 지원하기 전

삼성에서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인 SSAFY 9기 교육에 이전부터 관심갖고 있었고, SSAFY 9기에 지원하기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전자공학과 전공자로 반도체보단 코딩이 좀 더 관심사에 맞고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고, 임베디드에 뒤늦게 관심이 생겨서 임베디드 분야쪽을 전공하여 IoT 개발로 취업을 하고싶단 마음에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임베디드를 포함하여 전문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괄적으로 하는 교육은 국내에 SSAFY가 유일하기에 더욱 관심을 가졌던거 같습니다.


3. 지원서

제출 스펙

-  전자공학 전공

-  학점 3점 중반

-  어학 사항 : 토스 Lv 6 (150), 일본어 JLPT N2

-  기타 경력 사항 및 자격증 : 없음

 

에세이

다른 일정들에 겹쳐 500자 내외 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일정이 굉장히 겹쳐서 에세이를 제대로 작성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제출 마감 당일에 부랴부랴 급하게 작성해서 사실 굉장히 미흡하게 작성했습니다.

사실 이전 기수에 지원했던적이 있는데 서류에서 탈락하면서 봤던 에세이 내용이 굉장히 맘에 안들어서 활용하지 않기로하고 새로 작성했는데 너무 급하게 작성해서 읽어보면서도 문법적으로도 그렇고 이게 무슨말이지? 싶을 정도로 형편없이 작성한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다른 분들의 에세이를 읽어봤을 때 굉장히 비교돼서 부끄러울 정도의 수준으로 작성해서 많이 민망했습니다.

SSAFY의 경우 이 사람이 얼마나 열정을 갖고 있고, 관심을 갖는지를 집중적으로 본다는 점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이것 저것 포장하기보단 최대한 모든걸 솔직하게 작성하고자 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문단을 2개로 나누었습니다.

 

문단 1

1. 내가 어떤 사람이면서 어떤 것을 해왔는데

2. 어느 점에서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서 지원했다

 

문단 2

1. 어떤 계기로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2. SSAFY가 나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거 같고

3. 그걸 바탕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다

 

이렇게 내용을 나눠 500자 내외로 작성했습니다.

 


4. SW 적성진단

SW 적성진단의 경우 저는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사실 이전 기수 지원하면서 어떤 느낌으로 시험이 출제가 되는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고, 다른 활동과 겹치면서 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마땅히 없었기 때문입니다.

비전공자 시험의 경우 GSAT를 기반으로 한 추리·수리 시험과 CT(Computational Thinking)시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전 기수에서 시험을 치뤄보니 추·수리 시험의 경우 크게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겠다 싶은 수준으로 출제가 됐었던걸 생각으로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CT 시험의 경우 알려진 내용이 잘 없고, 그나마 어떤 유료 인강 교육같은게 있는거 같던데, 유튜브로 맛보기 해본 결과 굳이 유료 인강 교육 저걸 들을 필요성을 못 느껴서 CT는 정말 아무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꼭 준비를 해야겠다 생각하시는 분은 해커스 GSAT책을 많이 푸는거 같던데 참고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험을 치룰 때는 이전 기수 지원할 때보다 푼 문제수가 적었고(12/4 solved), 에세이도 굉장히 미흡하게 작성해서 100% 떨어졌겠구나하고 마음접고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인터뷰 대상으로 선정돼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추·수리, CT 시험도 중요하지만 에세이 비중이 더 크고, 특히 에세이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뽑혔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5. 인터뷰

인터뷰 사전 준비 (스터디 진행)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되고 가장 먼저 스터디를 모집하는 오픈톡방에 참여했습니다.

이전에 SSAFY에 관한 내용 수집을 하면서 찾을 때, 스터디가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스터디를 참여해보기로 결정했고, 마침 근처 주변에서 모집하는 분이 계셔서 참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터디를 굉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흐지부지되는 스터디도 있겠지만, 저희 스터디는 스터디장을 중심으로 굉장히 체계적으로 진행이 됐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6명이서 진행을 하였고, 인터뷰 준비기간 2주 중에 한주 동안 평일 내내 만나서 스터디를 진행했었습니다.

 

Notion을 활용해서 아래와 같이 진행을 했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됐습니다.

1. 개인별 IT 관련 주제 2~3개 정해서 정리 (블록체인, AI, IoT,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2. PT 예상 주제를 만들어놓고, 모여서 해당 주제를 선택하여 정리 후 실제 PT 발표처럼 5분 내에 발표하기

3. 인성이나 기술 관련하여 예상 질문 만들어서 그 안에서 대답하기

4. 에세이 공유 후 각 에세이마다 예상으로 나올 수 있을 법한 질문 달아주기

5. 1분 자기소개 공유 및 자기소개 피드백 (내용, 목소리 톤 등)

6. 실제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3:3으로 나누어서 한명씩 돌아가면서 질문하고, 답하기

 

저희는 일단 인터뷰가 끝나기 전까지 사적인 모임을 아예 갖지 않고 당일 스터디만하고 하는 식으로 해서 더 집중적으로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한명이 굉장히 압박면접처럼 질문을 많이 해줘서 여러 가지 당혹스러운 질문에도 편하게 답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했던거 같습니다. (사실 이분이 질문할 때가 제일 무서웠음)

 

※ 저는 스터디에서 준비한 질문 내용에서 거진 100% 그대로 질문 받았습니다.

 

실제 인터뷰 진행 후기

실제 인터뷰는 서류 제출 & 보안 서약서 작성 → 2차 CT시험 → PT & 인성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2차 CT 시험

1차 CT시험을 한번 더 보되,집이 아닌 인터뷰장소에서 푼다고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1차 CT와 비슷한 형태로 풀어나가면 됩니다

 

PT

PT 주제가 무엇이 나왔다라고 말을 할 수 없지만, 조건과 주제 내에서 잘 정리해서 발표 진행하면 큰 문제 없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발표 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듯)

 

인성 인터뷰

1. 나는 이런걸 해보고 싶은 사람이다.

2. 나는 이런이런 이유로 SSAFY가 나에게 꼭 필요하다

3. SSAFY에서 이런걸 이뤄보고 싶다

등의 마음을 담아서 성실하게 답했습니다.

저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면접관 분이 굉장히 편한 분위기로 저에게 관심을 가져 질문해주셨고, 신나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고 느낄정도로 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인터뷰였던거 같습니다.

굉장히 재밌게 보고 나왔기에 나오면서도 면접은 까보기전까지 모른다고 하지만, 붙었다는 확신을 갖고 나왔던거 같습니다.


6. 기타 사항 (팁?)

같이 스터디 진행한 분들이 PT, CT 완전 망했다면서 엄청 울기도하고 술드시는 모습이 굉장히 안타까웠는데 (PT는 아예 주제를 벗어낫다고 지적까지 당했다고 함), 놀랍게도 망했다고 하신 분들 전부다 합격했습니다 (지망은 좀 찢어졌지만)

인터뷰 진행하고나서 망했다고 생각이 들어도 까보기 전까지 모르니 너무 걱정하면서 보내지 않아도 될 거같습니다.

 

개인 생각이지만 인터뷰는 진실성 & 자신감을 크게 본다고 느꼈습니다. 인터뷰 망했다고 하신분들이 모의로 면접할 때 가끔 핀트를 벗어나도 굉장히 자신감이 넘치셔서 집중하게 됐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을거같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임베디드를 원해서 지원했지만, 알고리즘 경험이 전혀 없어서 반 배정고사를 잘 보지 못했기에 현재는 파이썬 반에서 교육을 듣고있습니다. 학기 초에 딱 1번 반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물론 100%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님) 원하는 반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하지말고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전 수업을 듣다가 파이썬에 꽂혀 임베디드 반으로 옮기지 않기로 결정해서 파이썬반에서 열심히 기초부터 쌓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SSAFY 지원하는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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