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스트캠프 웹 풀스택 9기 멤버십 입과 후 1차 학습 스프린트가 진행되었다.
4주간 학습 스프린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바에 대해 회고를 남기고자 한다.
1차 학습스프린트
과정 : 네이버 부스트캠프 9기 멤버십 Web 풀스택
일정 : 8/19~ 9/13 (4주)
네이버 부스트 캠프 멤버십 1차 학습 스프린트 회고
1️⃣ 학습 스프린트?
멤버십을 진행하게 되면 약 4주 동안 수행할 미션에 대한 기획에 대해서 받는다.
당연하게도 웹 풀스택 과정이므로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스스로 구현해야 하고, 수행 과정에 대하여 readme와 PR을 통해 기록을 공유하게 된다. 챌린지와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명확한 답과 이렇게 구현하세요. 를 알려주는 것이 없으므로 스스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
어떤 미션을 수행하나요? 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적을 수는 없지만, 어떻게 보면 개발자들이 그 정돈 기초과정이라면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을 구현 과정을 겪는다.
4주라는 기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어떤 식으로 구현해야 할지 스스로 정하고 따라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2️⃣ 처음 미션 수행에 대한 생각?
뭐? 디자인과 기획까지 다 정해서 준다고? 개꿀이잖아?
처음 미션을 수행할 때는 앞서 챌린지를 하고 올라오다 보니 과제라는 생각이 더 들었던 거 같다.
정해진 것들이 있으니, 이걸 바탕으로 구현을 진행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특히나 챌린지와 다르게 다른 캠퍼들의 코드를 직접적으로 보면서 동작시켜 볼 수 있으니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당시에는 남들보다 뒤처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나는 이전에 프로젝트 경험도 여러 번 있고, 자바 스크립트도 써봤으니 어느 정도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지만, 워낙 챌린지 때 마주했던 뛰어난 캠퍼분들이 많았기에 그 점에 대해서 긴장감이 어느 정도 있었다.
3️⃣ 미션 1~2 주 차를 진행하면서..
챌린지와 다르게 멤버십의 경우 2주 동안 같은 그룹이 되어 미션을 진행했다.
자 우리 오늘도 데일리 스크럼을 해볼까요? 누구부터 하실래요?
매일 같이 자신이 어제 무엇을 했는지와 오늘 무엇을 할 것인지 이야기하는 데일리 스크럼을 진행했다. 최초에는 이전에 데일리 스크럼을 해본 경험이 있던 내가 간략하게 방법을 알려주고 진행을 했던 거 같다. 30분이 주어지지만 실제로는 10분도 걸리지 않는 과정이기에 남는 시간에 조금 더 그룹원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그룹 미팅에서는 어디까지 구현했고, 어떤 식으로 생각해서 만들었는지 등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의도를 물어보는 등 다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아무래도 내가 의도를 설명해야 하니 내 코드에 대해 이해가 필요했다.
2주간의 팀원과 함께하며..
아무래도 첫 1~2주 차기도 하다 보니 아직 다들 익숙지 않은 것도 있어서 그런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정말 좋은 그룹원들을 만나서 특히 많은 부분에서 집중하고 개발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챌린지 때와 다르게 같은 그룹 캠퍼분이 항상 모각코 같이 하실 분 모집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개발을 해오면서도 한 번도 모각코란걸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어색했지만, 같이 참여하신 분들 덕분에 도움도 많이 받았고, 좋은 정보도 많이 공유받을 수 있는 시간이라 항상 이렇게 모집해 주신 부분이 참 좋았던 거 같다.
또, 팀원분들이 정말 유쾌하고 재밌는 분들이 많았다. 서버 배포에 성공해서 저 만들어봤는데 들어오세요 ㅎㅎ~ 했더니 바로 싸피 얘기 넣어주시는 캠퍼분이 계셨다. (보고 계시죠?😲) 그만큼 서로 웃으면서 장난도 치고 재밌게 보낼 수 있는 시간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다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다들 너무 잘 받아주셨다 보니 정말 내가 아는 것들에 대해서 스스럼없이 막 이야기 했다.
특히, 사실 피드백의 경우 어떻게 말하냐에 따라 지적이 될 수도 있고, 정말로 피드백이 될 수 도 있는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피드백이었지만, 일부 포인트에선 지적질로 느껴졌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멤버십의 "커뮤니티"라는 개념을 최대한 충족시켜 아는 것을 더 이야기하고 싶던 기억이 난다.
지금 돌이켜보니 어느 정도는 불편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 (그룹 팀원분들 죄송합니다😥)
4️⃣ 미션 3~4 주 차를 진행하면서..
3~4주 차에는 또 새로운 팀원과 만나서 미션을 진행하였다.
다만 1~2주 차와 달라진 점은 멘토가 생겨서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있게 된 점이었다.
사실 이전에 개인적으로 그룹원 분들과 아는 분들의 PR에 적힌 코드를 염탐(?) 하면서 슬쩍 코드리뷰 하나 두고 간다거나 하는 등 개인적으로 코드리뷰를 진행해 왔는데, 현업에 있는 분들에게 직접적으로 코드 리뷰를 받을 기회가 생겨서 더욱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배정된 멘토분이 정말 좋은 리뷰를 많이 해주고 가셨다. (멘토님 최고👍) 이전에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사실 누군가에게 내 코드에 대해서 물어본다거나, 실제 이런 걸 얼마나 활용하나 등 물어볼 기회가 없었다 보니 궁금한 것도 다른 팀원분들에 비해 유독 많았는데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3~4주 차 때는 뭔가 gpt의 의존도가 많이 올라간 느낌을 받았다. 막바지란 생각이 들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 구현에 몰입해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4주 차가 돼서야 아.. 이거 이러면 안 됐는데?라는 후회가 밀려 들어왔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하겠지만, 뒤늦은 후회로 인해 한주 동안 틈만 나면 회고하고, 다음 스프린트 개선점을 생각하는 등에 초점을 두고 마무리를 했던 거 같다.
이게 과연 내가 코드를 짜고 도움 받는 건지 GPT가 코드를 짜고 옆에서 내가 훈수하는 건지
GPT가 마냥 나쁜 건 아니지만, 학습에 신경 써서 사용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2주간의 팀원과 함께하며..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새로운 팀원들과는 슬랙으로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았던 점이 아쉬웠다. 다들 막바지라 신경 쓸게 많기도 하고 멘토님이 계셔서 자제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먼저 슬랙으로 이것저것 이야기를 꺼내봤어도 좋았을 거 같다.
확실한 건 모두 열정 있는 좋은 분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진행 과정 공유때 설명을 듣고 있으면 깊게 생각하고 고민했구나가 느껴지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나도 더 열심히 했던 거 같다.
4주 차 그룹 회의 때는 2명씩 페어가 되어 서로의 부분을 조금 더 코드를 확인하고 리뷰해 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방법을 채택하여 진행했다. 이게 정말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많이 리뷰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사람들의 코드를 깊게 들여다보면서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기에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피드백을 하면서도 진짜 하나라도 더 하려고 보다 보니 메모장에 한가득 적어놓고 말하면서도 이게 과연 피드백인가 훈수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 투머치였단 생각이 든다.
위 1~2주 차에도 언급한 것처럼 3~4주 차 역시 정말 아는 거 있는 거 없는 거 전부다 이야기를 했던 거 같다.
어느 정도 이야기하면서 좀 많이 말했나? 싶을 정도였는데 4주 차 팀빌딩에는 간단하게 뭐 할지 말하고 25분 정도 남아있던 때에 혼자서 거의 기술 소개처럼 20분을 떠들었던 기억이 나서 다들 부담스럽지 않았을까?라는 후회가 다 끝나고 나서 들었다😅
아직 피드백을 확인할 수 없어서 다들 어떻게 생각하셨을진 모르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이 나온다면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피어세션
피어세션은 코드 자체를 리뷰하는 시간보다는 자신의 과정을 설명하고, 의견이나 공유할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다만, 4주 차 피어세션은 다른 때보다 다른 분들의 에러 같은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고, 보면서 어? 저게 왜 안될까..? 싶어 고민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이거 해보세요 저거 해보세요 여러 가지 같이 시도했던 거 같다.
덕분에 문제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재밌었고, 찾으면서 새로운 기능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이게 진짜 커뮤니티의 순기능이 아닐까 싶다🤔
5️⃣ 다음 학습 스프린트는...
1차 학습 스프린트를 통해서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이제 파악했다.
다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반성할 점이 굉장히 많은데, 제일 생각이 많이 드는 점은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과제가 아니다.라는 걸 늦게 파악했다. 누가 꼭 100% 완성하세요라고 한 적도 없는데 혼자서 괜히 무조건 끝내야 하고 달린 스스로의 모습이 참 개발자로서는 별로구나 생각이 들었다.
물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는 잘하는 개발자겠지만, 정작 내가 구현한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 못 하고 사용했다면 과연 좋은 개발자라고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든다.
아래 내용은 다음 스프린트에는 꼭 적용해보려 한다.
1. 학습 정리 하셨어요? 📕📗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정말 미흡하게 했다. 100점 만점에 10점 정도?
이거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는 거 같다. 그냥 readme에 흐름과 어떻게 생각했는지 정도 적고 기술 조금 읽어보고 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이 정말 자리 잡은 거 같다.
이것을 깨달은 시점이 3주 차 피어세션 때였는데, 피어세션 동료분이 굉장히 깔끔하게 내용과 그날의 기록을 정리한 것을 보고 앗! 싶었다. 저게 트러블 슈팅도 되고,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좋은 정리인데 왜 안 했는가?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개선하고자 생각한다.
다른 분들은 노션을 활용을 많이 하겠지만 나는 노션에 적으면 의외로 자주 안 보게 되고 블로그에 적으면 굉장히 자주 봐서 블로그를 활용하여 작성할 예정이고, 표로 해서 링크별로 어떤 내용인지 분야를 조금 정리해 모아두려 한다. 이후에 특히나 react, nest를 사용할 테니 하나하나 정리해보려 한다.
2. TDD는 모르겠고 테스트 코드는요? 만든 거 관리는요? 🔨
테스트 코드는 맨날 작성해야지 작성해야지하고 뒤로 미루다 보니 jest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 헤매고 그런 과정이 계속됐던 거 같다.
TDD까진 아니더라도 테스트코드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이를 실천 못한 게 마지막에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래서 다음 학습 스프린트에서는 아래 4가지를 적용해보려 한다.
TypeScript + Eslint + Airbnb
nest를 사용하게 된다면 타입스크립트가 기반이므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기에 적용하려 한다. 이전에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았기에 다시 적응자체는 금방 할 듯하다.
Eslint + Airbnb를 적용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코드 컨벤션이라곤 하나도 없는 처참한 프론트파일을 보고 나니 아차 싶었다. 어떤 건 function 어떤 건 arrow.. 일관성이라곤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해서 적용하려 한다.
물론 처음 적용하면 정말로 양손에 수갑 차고 개발하는 느낌이라 적응하기 힘든데, 이전에 프로젝트 때 적용해서 묶고 해 봤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다.
백엔드 테스트코드(TDD)
많은 현업 개발자들이 테스트코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꼭 적용해보려고 한다.
사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전에 테스트 코드 사용 때문에 낭패를 본 경험이 있어서인데, 이전에 과제 테스트 시 테스트 코드를 통과하도록 코드를 작성해야 했다. 하지만 테스트 코드에 대한 제대로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었기에 28개의 테스트 중에 무려 0개를 맞춘 경험이 있어서 꼭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보려 한다.
백엔드 nest 사용 시 swagger
express의 경우 swagger와 호환이 굉장히 별로라고 하지만, nest는 좋다고 하여 사용해보려 한다. 어차피 나중에 프론트와 협업하게 될 경우 api에 대한 정보를 줘야 하는데 매번 달라는 정보를 notion이나 엑셀을 일일이 수정하여 알려주는 것보다는 정확도가 높고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하여 적용해보려 한다.
프론트 리액트 사용 시 StoryBook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데이터 흐름과 만든 것을 재사용하고 관리하기에 스토리북이 정말 좋다고 하고, 이전에 프로젝트하면서 시도하다가 에러 이슈로 하지 못했던 생각이 나서 이번엔 사용해보려 한다.
3. 커뮤니티 활동은요? 공유는요? 개발자는 공유가 필수잖아요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은 1번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공유할 내용이 생기니까.
커뮤니티 활동의 경우 조금 더 발언에 조심하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하고 공유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더욱 노력해보려 한다.
네이버 부스트캠프에 참여한 목적이 개발 능력 향상도 있지만, 어느 정도 개발자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싶은 목적이 커서 참여하였기에 이 부분에 신경 쓰려한다.
코드 리뷰도 많이 해보고, 기존에 안 해본 것도 해보고(엔진엑스라던가?) 정리해서 다른 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뭔가 주저리주저리 길게 쓴 거 같지만🤔 회고는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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